언슬 시즌2 2화를 보고 적는 글입니다. 금요일 밤이 덕분에 즐겁습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정말 웃느라 시간이 금방 가는데요. 멤버들 한 명 한 명 다 개성 있고 케미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우선 군시절 좋아했던 아이돌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공민지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정말 예쁘고 춤, 노래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팔방미인입니다. 뒤늦게라도 확실히 그 매력을 알 수 있어 행복한 요즘입니다. 다음은 배우 강예원입니다. 진사에서보다 이번 언니스에서의 모습이 더 기대됩니다. 다시 한 번 비상하셨으면, 꼭 좋아하는 음악 다시 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솜! 언슬에서도 매력 뿜뿜 보여주는 전소미.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언니들과의 이번 예능이 훗날 좋은 자양분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귀여워요. 고등학교 생활도 잘하길 바라고요.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나서기 전 언니들에게 과제가 주어집니다. 보컬과 댄스 공통적으로 <Shut Up>을 연습해오고 자유곡도 준비해오는 것이었습니다. 전 JYP 수석 안무가 김화영, 비주얼 퍼포먼스 디렉터 쌍큐(김규상)가 댄스 선생님으로 나섰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구성된 김형석 사단을 보면 면면이 화려합니다. 화영쌤의 시범이 이어졌습니다. 좋아했던 원더걸스의 <Tell me>, <Nobody> 안무와 언니쓰의 셧 업까지 탄생시킨 장본인입니다. 사뿐사뿐 별로 큰 힘 들이지 않고 정말 잘추셨습니다. 반면 쌍큐 선생님은 초면이라 부끄럼을 많이 타셨습니다. 어기적 어기적 너무 웃겼습니다. 댄스 레벨 테스트 1번 주자로 홍진영이 나섰습니다. 특유의 상큼한 이미지를 자유곡 <Bomba>로 잘 풀어낸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타자 예원도 어색했지만 열심히 잘 했습니다. 갓숙이 또 대박이었습니다. 아이오아이 소혜에게 미용실에서 특훈을 받는 영상도 공개됐는데 정말 골반도 유연하고 파워 픽미가 뭔지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아무튼 춤 추고 노래하는 것은 보는 사람마저 신나게 합니다. 보는 내내 나도 추고 싶다는 열망이 드는 건 잘못된 게 아니겠죠? 솜앓이를 하게 만든 소미의 셧 업과 맥반석 오징어 같았던 진경의 끈적한 댄스가 이어집니다. 바비인형 채영 또한 의외로 리드미컬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힙합 댄스를 프리스타일로 보여준 민지는 역시 춤신춤왕이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응용반에는 공&솜이 뽑힙니다. 다른 멤버들은 규상쌤의 지도 하에 업앤다운을 끊임 없이 연습합니다. 흡사 스쿼트와 비슷해 보이는 동작은 정말 힘들어 보였습니다. '진짜 제대로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춤 실력이 여전히 못 미더운 제자들은 정지훈(비)과의 통화로 쌤을 다시 보게 됩니다. 입국 심사장이었지만 친절히 전화를 받고 뒤에 언니쓰 팬이라고 메시지도 전해준 비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어서 보컬 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블랙비트라는 팀의 리드싱어였고 SM 아이돌 그룹들의 보컬 스승님인 장진영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싸늘한 표정과 무덤덤한 반응이 멤버들에게는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초반에 가사를 잊고 웃음을 보이는 멤버들에게 형석과 쌤은 애티튜드 지적을 합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 부른다는 일이 정말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너무나 떨리는 일이잖아요? 그래도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불러준 언니들에게 감사합니다. 박자가 빨라졌던 소미, 고음을 쭉쭉 밀고 나가며 엇박을 잘타는 채영은 다시 한 번 칭찬을 받습니다. 공민지는 노래도 정말 잘했습니다. 춤과 노래가 모두 무기인 민지는 정말 볼수록 매력 있는 사람 같습니다. 앞으로 방송도 많이 출연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즐거움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성악과 출신의 하지만 노래를 그동안 내려놓고 살아온 예원의 차례입니다. 목소리가 갈라질까봐 신경쓰는 모습에 선생님들도 안타까워했지만 그래도 입시 당시의 성악곡 한 곡을 힘차게 불러보면서 가능성 있는 두성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꼭 성대 치료 잘 받으면서 트라우마를 깨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3화에서는 숙소 입성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연습을 제대로 해오지 않아 호되게 혼나는 멤버들의 모습도 그려집니다. 좌충우돌 언니쓰 2기. 너무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홍진경과 김숙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멤버들이 많아 신선한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 시청률 고공행진 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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