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화폐상습진이 또 찾아왔다. 2016년 스테로이드를 끊고 치료하면서 전신에 번진 적이 있었는데 그땐 운좋게 드라마틱하게 나았다.(화폐상습진 위에 콜린성두드러기가 올라오면서 땀을 빼는 운동을 하니 싹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다르다. 아무리 땀을 내줘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ㅠ
나의 화폐상습진 원인
스트레스의 누적 + 누적 + 누적이다.
올해는 3월부터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적었고(활동량이 적었고), 5월은 우울증약을 끊으며 고생했었다.
6월은 독립 문제와 밥벌이 걱정으로 불안과 강박에 시달렸었다. 7월에는 극에 달해 밥만 띡 먹고 방에 쳐박혀 있기 일쑤였고, 그나마 대화상대였던 엄마와도 마주하지 않았다.
그러다 7월 말 쯤 엄마와 크게 다투고 엄마가 잘못될 뻔 했는데 여기서 심장에 많은 충격을 받는다.
그 뒤로도 엄마가 잘못될까봐 매일 불안해했고ㅠ
약한 부위에 올라오다
핸드폰을 자주 보면서 오른 손목에 무리가 갔었는데 오른팔에 작은 딱지들로 먼저 올라왔다.
콜린성두드러기 증상인 줄 알고 운동만 열심히 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ㅠ
그 상태에서 취성패 학원에 다니면서 많이 피곤해 했다. 잠도 충분히 못 자고 가서 5시간 앉아 있고 점심도 늦게 먹고, 진도 따라간다고 스트레스도 꽤 받았다.
그러다 8월 말 쯤이었다. 어느날 팔토시에 진물이 배더니 살에서 떨어지지 않는 거였다ㅠ
그 뒤로 아래 사진과 같은 증상이다.
▷앞으로의 계획
결국 스트레스 누적(화병), 면역력 저하 등이 원인이 돼 발생했다.
그래서 낫게 하는 건 반대로 할 생각이다.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잘 먹고, 운동하고, 잘 자서 면역력을 높여줄 것이다.
환부 보고 진물 나면 멘탈 관리가 정말 안 되는 질환이다. 베란다 보면 안 좋은 생각도 들고ㅠ
하지만 꼭 나아서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살고 싶은 마음이다.
화폐상습진은 진물이 날 만큼 나고, 커질 만큼 커져야 진정 국면에 든다고 알고 있다. 그때까지 잘 버텨주길. 그럴 거지?!!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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