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6일 피고인 5부 방송 장면. 지난화 마지막 장면은 집 초인종을 누르고 문앞에 서있는 강준혁(오창석) 검사였습니다. 새벽 1시가 가까워 오는 시각 하연이의 생일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 들른 것이었습니다. 정우의 아내 지수는 따뜻한 차를 내왔고 준혁이 가져온 니모 인형이 녹음이 되는 것을 알고 축하 인사를 부탁합니다. 박정우의 가족 사진을 부러운 듯 바라보고 지수의 손목을 꽉 붙잡는 걸 보고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연의 곁에 인형을 두고 1시가 넘어서야 집을 나서는 준혁. 다음날 아침 지성이 경찰이 아닌 검찰로 인계되어 조사를 받습니다. 담당 검사는 오창석입니다. 사망 추정 시각이 12시 30분에서 1시반 사이였는데 결국 강준혁이 돌아가고 범행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준혁은 자신의 알리바이도 입증하기 어렵고 정우의 절친이기에 처음에는 거부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으나 미국 뉴욕 UN법무협력기관의 기회가 자신에게 온 것을 보고 오히려 기쁨의 미소를 짓습니다. 그리고 해서는 건너서는 안될 강을 건너고 맙니다. CCTV 조작, 증거 은폐 등 그날밤 자신의 방문을 철저히 숨기는데 애를 씁니다. 다시 시간이 현재로 돌아왔습니다. 지성이 벨소리가 들렸었다고 오창석에게 말했었지만 그 소리는 자신이었기에 "초인종은 고장나 있었어."라는 거짓말을 합니다. 망연자실한 박정우는 같은 감방 식구인 이성규(김민석)의 사건 기록을 살펴봐주기도 합니다. 도주운전죄, 공무집행방해로 사건명이 나와 있으며 담당 검사는 정우의 후배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 사건을 해결해주고 김민석이 밖으로 나가면서 지성의 손과발이 되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미 정우를 믿고 홀로 수사를 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바로 같이 일하던 의리의 고동윤(이신성) 수사관입니다. 꾸준히 차민호를 지켜보고 의심하며 사진과 진단서를 보내 흔든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엄기준이 펜싱 경기에서 첨단 공포증(모서리가 뾰족한 것에 반응하는 증상)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는 걸 본 그는 차선호가 아닌 차민호임을 확신합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가족 확인 당시 민호가 실수로 자신의 이름으로 서명한 것을 확인하고 그 파일을 들고 서은혜(권유리) 변호사를 만나러 갑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엄기준이 한 발 앞섰습니다. 모든 일을 처리하는 부하를 시켜 또 한 번 고수사관의 차를 밀어버립니다. 유유히 파일을 들고 사라지는 범인. 예고편을 보면 차민호에게 일처리를 똑바로 못했다고 맞는데 그게 고동윤 수사관이 살아 있다는 사실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착한 사람들은 살아야 합니다. 정의를 지켜야 합니다. 지난번 신철식(조재윤)을 통해 '벨소리'라는 힌트를 얻었던 지성은 또 다른 사실을 알기 위해 자신이 때렸던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50대를 맞고 담배를 구해다 줍니다. 담뱃값은 장모님 오정희 여사님이 10만원씩 보내주신 다섯 달 치로 지불했습니다. 지성을 용서하자는 지수의 엄마 오정희(성병숙) 여사님도 감사했습니다. 빨리 오해가 풀리고 사건이 해결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신철식이 알려준 두 번째 힌트는 '16k'였습니다. 과연 무엇일까요? 한편 휴가를 나가 하연이의 캐리어를 찾기 위해 땅을 파는 삼촌 태수(강성민)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결국 기적처럼 트렁크를 발견해 꺼내 드는 태수. 그 안에 있는 것을 보고 통곡을 합니다. 정말 하연이일까요...? 제 생각에는 하연이와 관련된 물건으로 채워진 16kg의 캐리어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딸 박하연(신린아)은 어딘가에 살아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박정우가 제정신인 상태로 딸을 숨겨놓고 그렇게 위장한 것인지 그건 지켜봐야겠습니다. 6화 예고에서는 차민호와 강준혁이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2심 항소 재판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서은혜 변호사가 많이 준비했을지 기대도 되고 준혁은 거짓만을 나열한다고 생각하며 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실마리가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6화는 2월 7일 밤 10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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