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2월 1일) 요즘 애드센스 2차 승인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1차는 유튜브 우회에서 받아놓은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후. 1일 1포스팅 꾸준히 하다 보면 날거야. 조급함이 문제야. 더이상 뭐 건드리지 말자. 오늘 아침은 한살림 돼지불고기 남은 거, 된장찌개에 먹었다. 이모가 설연휴라고 싸주신 밑반찬이 많아서 요새 식탁이 풍성하다. 정말 감사하다. 엄마한테 정말 잘하는 큰이모가 좋다. 맛있는 것도 많이 해주셔서 좋은가? 요새 월화드라마는 피고인, 수목드라마는 미씽나인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오늘 엄마랑 동생도 재방송으로 피고인을 봤다. 차민호 역할을 미씽나인에선 최태호가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보고 있으면 성악설이 떠오른다. 요즘 날씨가 춥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길거리를 헤맨다. 포켓몬고 열풍 때문이다. 나도 깔아서 가끔씩 하는데 던져서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겠다. 사람들 운동시켜주는 건 아주 칭찬한다. GS칼텍스 배구단 온라인 회원가입을 하고 2,000원 할인 받아 배구를 보러 갔다. GS 대 흥국의 경기였다. 초반부터 멋진 랠리가 이어졌고 지에스 선수들의 화끈한 공격력과 끈끈한 수비가 경기가 진행될수록 빛났다. 단연 돋보인 선수는 이영 선수. 오늘 활약이 대단했다. 센터에서 그렇게 빠르고 강한 공격을 하면 알고도 막지 못할 것 같다. 아기 용병 이소영 선수의 공격 또한 강력했고 알렉사는 말할 것도 없이 잘해줬다. 나현정 선수의 수비도 멋졌고, 올 시즌 최고의 승부 중 하나로 꼽고 싶을 정도였다. 흥국에는 조송화 세터가 돌아왔고 이재영 선수 또한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것처럼 보였다. 도공 빼고는 평준화 되고 있는 여자배구가 관객들을 더 경기장으로 끌어들일지 지켜봐야겠다. 경기장에 가보면 충분히 흥행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좋은 경기 보여준 선수들과 사진 한 장 찍고 싶었는데 날도 너무 춥고 목도 칼칼해 바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왔다. 마스크, 귀마개, 머플러까지 했는데도 추웠다. 이제야 좀 겨울 같긴 하다. 아, 점심에는 옆동 아주머니가 주신 시루떡을 먹었다. 시골에서 해오신 거라 팥도 많이 안 달고 찹쌀도 진짜 쫀득하고 역대급이었다. 어제 예빵에서 사온 스콘이랑 치아바타도 클리어 하고 지금은 감자포카치아가 베란다에 놓여져 있다. 내일부터 아빠가 야간 근무에 들어가신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 그래도 우리 집이 버틸 수 있었던 건 아빠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니까. 시간은 정말 빨라 2월이다. 어제 자전거를 타고 중동대로 인근을 달리는데 '벚꽃엔딩'이 흘러나오더라. 바람 쌩쌩 부는 날씨에 진짜 안 어울렸는데 4월이 괜히 기다려진다. 집에 생수가 다 떨어져 간다. 세일 상품 있으면 얼른 주문해야겠다. 오늘밤도 잘 잘 수 있길. 모두 좋은 꿈 꾸셨으면 좋겠다.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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