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온 일본인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종로 서린낙지에 들렀어요. 대체로 한국의 매운 요리를 좋아하는 일본인 친구들. 예로 닭볶음탕, 쭈꾸미볶음, 이번에 먹게 된 낙지볶음 등이에요.

 

 

종로 서린낙지는 종각역 1번 출구로 나와 쭉 걷다 보면 르메이에르종로타운 건물 2층에 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면 돼요. 2층을 돌다 보면 '원조 서린낙지'라는 간판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일요일 오후 상대적으로 한가한 시간대에 방문했지만 사람들은 조금 있었어요. 이미 이모님들이 세팅을 다 해놓고 계시기 때문에 음식은 금방 나온답니다. 낙지볶음(22,000원), 베이컨소시지구이(15,000), 공기밥 2개(2,000원) 보통 이렇게 기본으로 시키는 것 같아요. 소스는 케첩과 머스타드가 나오는데 소시지를 찍어 드시면 되겠죠. 일본인 친구한테 설명해주기 은근히 어려웠어요 흐흐.

 

 

종로 서린낙지의 간판 메뉴! 낙지볶음입니다. 저는 친구 만나기 전에 카페에서 뭘 좀 먹어서 엄청 맛있다 그런 느낌은 못 받았어요. 근데 일본인 친구는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 정말 맛있는 건지 속내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 먹었을 때 끓이고 있던 베이컨소시지구이에 낙지볶음을 부어줍니다.

 

 

부어서 또 열심히 먹었는데 음식은 조금 남긴 것 같아요. 그리고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가려고 검색하느라 잠시 머물렀습니다. 개인적으로 홍대 교동집 쭈꾸미볶음이 훨씬 맛있게 매콤하고 맛있었던 것 같아요. 낙지볶음은 외식으로 많이 먹어보지 못해서 이날 배를 비우고 가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제가 결제를 하고 친구에게 만원을 받았어요. 한국에 놀러와서 만나는 친구들과 더치페이도 쉽지 않네요 저는. 이제 하늘길이 막힌 이상 언제쯤 만나서 밥 한 끼 할 지 기약 없게 됐습니다. *매일 11:30~22:30, 매월 둘째주 일요일 휴무(저희도 일요일에 갔지만 꼭 전화해 보고 가세요), 02-735-0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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