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일) 밤 10시 방송된 터널 2화에 관한 내용입니다. 전작이었던 보이스를 금새 잊어버리게 만든 드라마 <터널>. 이렇게 말하면 무팀장님이 서운해 하실까요?ㅜㅋㅋ 아무튼 몰입 제대로! 박광호 형사도 이름처럼 정말 멋지고 현재와 과거를 비교하며 만들어지는 향수 또한 이 드라마에 빼놓을 수 없는 매력 같습니다.



터널에서 범인에게 짱돌 맞고

2016년으로 오게 된 광호.


화양서로 왔긴 왔는데 웬걸

전화기도 바뀌고 서 내부도 완전히

달라져 있습니다.


경위 김선재라는 놈은 처음 보는 녀석이고

허, 이거 참.



한편 전성식(조희봉) 강력1팀 팀장은

자신의 팀으로 들어온 신삥

박광호를 유심히 들여다봅니다.


그런데 30년 전 행방불명 됐던 자신의 사수와

이름과 생김새가 너무나 똑같습니다.


엥?


(이 팀장님은 확실히 최진혁의 편이 되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선배였는데요

당연하겠죠?ㅎㅎ)



미치게땈ㅋㅋ 뺀질이 오기자가 2016년에는 택시 기사를 하고 있습니다. 광호에게 뺑뺑이 돌려서 요금 뒤집어 씌우려고 했는데 어림없죠~ㅋㅋ 이때 신재이(이유영)가 등장해 자신이 요금 낼테니 얼른 가자고 말하는 모습입니다.


대학에서 심리학 강사를 하는 재이는 연쇄살인범들을 인터뷰 하고 논문을 쓰는 등의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터널은 한 명 한 명의 캐릭터가 보이스처럼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극 초반인데 애정을 듬뿍 쏟게 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여성연쇄살인범 이선옥

젊을 때 모습입니다.


당시 광호가 수사에 임해 거의 자백을 받아내는 듯 했으나 금새 또 미쳐서는 "내가 안 죽였어요, 아저씨." 이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선옥이 2016년 옥인정신병원 병실에서 연필에 찔린 채 죽어 있는 모습이 광호에게 발견됩니다.



이선옥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게 여자라는 것을 듣고 자신의 택시비를 내준 여자임을 직감하는 광호. 택시 기사가 가르쳐준대로 화양대로 향하는데 방송실에서 택시비 대신 내준 사람 찾는다며 이러고 있습니닼ㅋㅋ 구시대적 수사 방법 좋아요. 매력 뿜뿜!ㅋㅋㅋ



신재이 교수가 있는 화양대의 학장인 홍혜원입니다. 배우 문숙님이 수고해주셨네요. 그런데 교수나 학장이나 넘 무서운 비주얼이에요 죄송...ㅜㅋㅋ



이선옥 인터뷰 차

정신병원에 들렀던 재이의 모습입니다.


녹취를 하는데 마지막 질문이

의미심장? 합니다.


"살인범이 살인을 못한다면

존재할 가치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섬뜩한 말인 것 같습니다.

과연 이 말에 뼈가 있는 것을 알고

선옥이 자살?을 택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심리학 전공이 아니라ㅠㅠ


한편 재이는 강력1팀의 범죄 심리 분석 자문으로 들어오며 선재, 광호와 인연을 계속 이어나갑니다.



끄아- 1화 보신 분들이라면 5개의 점이 무슨 의미인지는 아시겠죠? 1986 당시 광호가 쫓던 연쇄살인범이 자신이 살해한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표시를 해놓은 점입니다. 4개에서 6개로 바로 넘어갔던 게 이상했는데 다섯 번째 점이 2016년에 발견된 것입니다.


이 놈! 아직까지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이다니.



박광호와 김선재의 첫 만남 당시

선재가 보고 있던 자료입니다. 정호영. 동네 개들을 파묻고 여성들을 죽인 용의자로 지목받던 고등학생입니다. 김선재 또한 정호영을 의심하고 조사하고 있는 것 같은데 광호와 함께(티격태격 할 일이 많아 보이지만) 꼭 이 악인을 잡아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내용을 보여주지만 그렇게 어수선하진 않습니다. 최진혁에게 딱 맞는 옷이 입혀진 것 같습니다. 목소리도 덩치도 딱 강력반 형사 포스가 납니다. 발로 뛰는 위풍당당한 형사의 모습이 현대의 과학 수사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며 쾌감 또한 불러 일으킵니다.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터널 3화는 4월 1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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