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방송된 사람과 사람들에서는 강화도 풍물시장에서 화덕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청년들을 만나봤습니다. 강화도 토박이 김토일(28)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외지에서 들어온 청년들입니다. 신희승(28)씨는 '엠키'라고 불립니다. 조성현(31)씨는 '베니스'라는 별명을, 유명상(34)씨는 마담이라 불립니다.



시장 상인분들의 아들과도 같은 이들. 찐빵도 건네주시고 점심도 이렇게 챙겨주십니다. 밴댕이 집 안기순(71) 할머님이 김치찌개를 끓여주신 것입니다. 훈훈한 시장 인심입니다. 나중에 나오지만 청년들도 무거운 짐이 있으면 들어다 드리고 힘든 일 있으면 발벗고 나서 일손을 돕습니다.


할머님 말씀을 들어봤습니다. "이놈들아 대학 나와서 여기서 피자 가게 하려고 그래!" 하고 처음에는 야단을 치셨답니다. 지금은 대학교 나와도 취직이 힘든 현실이니 "잘 생각했다." 쪽으로 바뀌셨다고 합니다.


이들이 만나기 전에 토일씨는 관광통역사로 일했고, 성현씨는 아파트를 돌며 식료품을 팔았다고 합니다. 엠키 희승씨는 래퍼로 활동했으며 명상씨는 문화 기획자로 일했습니다. 각자 다른 인생을 살던 네 사람이 우연히 만나 피자 가게를 시작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마음씨 또한 예쁜 사장님들입니다.


'레몬그라스' 허브차


손님들 건강을 생각하고

피자와 조화를 이루기 위한 식전차입니다.


시장 상인분들과 겹치지 않기 위해

'피자'를 선택했다는 것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캬- 화덕피자 진짜 먹음직스럽죠?

밴댕이 피자입니다.


그밖에도 강화도 특산품 속노란 고구마를 이용한 피자피클은 강화도 순무를 사용했습니다. 시장 상인분들의 조언과 도움이 없었더라면 힘들었을 겁니다. 시장에서 벌어진 잔치 통에 어머님들이 음식을 잔뜩 챙겨다 주십니다. 풍물시장에 와서 하루 다섯 끼도 먹어봤다는 청년들. 이렇게 이쁨 받으니 장사할 맛 나겠죠?ㅎㅎ



요즘 서울에서 가장 핫한 시장이죠?

'망원시장'에 들렀습니다.


2천원짜리 칼국수지만 정말 푸짐합니다.


이렇게 청년들이 앞장서 잘 되어 있는 시장을 둘러보고

벤치마킹할 부분은 잘 체크해둡니다.


(몇몇 상점들과 제휴해 쿠폰제를 도입하려는

노력도 보여줍니다.)



엠키의 아버님이 오셔서 피자를 대접합니다.


마르게리따, 고르곤졸라, 강화 속 노란 고구마

베이컨 쉬림프, 마늘버섯, 매콤이, 밴댕이 등이 있고


사이드로 고구마 깔조네 등이 있습니다.





강화도 풍물시장에는 따로 장날이 있다고 합니다.

2일과 7일 오일장입니다.

'이칠일장'이라고도 합니다.


매번 하는 건 아니고 2일과 7일마다 열린다고 합니다.


속 노란 고구마, 순무, 사자발약쑥 등

강화도의 특산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이다.


(그동안 청년들이 시도한 피자 종류도 엄청납니다.


삼겹살피자

라면피자

초콜릿피자

생과일피자

진달래피자


역시 메뉴 개발에도 젊음이 묻어납니다.)



청년들이 연 또 하나의 가게 'StrongFire'



스트롱파이어

(1층 술집, 2층 게스트 하우스)


주소 :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105-1


오픈 : 17시

마지막 주문 : 새벽 1시


* 화요일 휴무



강화도에 정착해 장사를 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입니다. 지역 청년들의 커뮤니티 장소로도 관광객들의 편안한 숙박 시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청풍상회 총각들이 만든 공간을 요약해 보자면


- 화덕식당

- 아삭아삭 순무민박

- 커뮤니티 펍(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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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 엠키, 베니스, 유마담

이번 방송 정말 잘 봤습니다.


나중에 꼭 한 번 놀러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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