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6이 됐다. 오늘은 쁘사이저를 잡았다. 향로를 피워 30분 간 야생 포켓몬을 불러낸 덕분인 것 같다. 그래도 CP(강함)가 233밖에 안된다. 체육관에 있는 애들은 적어도 900대에서 1400~1500도 가더만. 흠 강화를 얼마나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 두 번째 강한 건 크랩(131), 콘치(114) 순이다. 가끔 가다 우리 집 주방에서 바깥 놀이터에 있는 포켓스톱이 잡힐 때가 있다. 그러면 다행히 몬스터볼이 좀 나온다. 처음 지급 받는 볼들을 다 쓰고 패닉이었는데 다 쓰면 근처 포켓스톱을 찾아 활성화되면 돌림판을 돌리면 된다.(조형물 사진을 오른쪽으로 휘릭 돌리면 아이템들이 나온다. 몬스터볼, 회복약, 알 등이 나온다.) 오늘 내 방에서 프테라가 나왔는데 완전 멋진 놈인데 볼이 없어서 도망치기밖에 못했다. 스탑들을 살펴보면 교회, 마트나 백화점 앞 조형물, 정자, 바위 등이 많은 것 같다. 송내쪽 가보니 둘리로데오거리 시계탑이 뜨더라. 기업은행 앞 돌도 떴다. 덕분에 그냥 지나가던 건물들을 유심히 한 번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카페만큼이나 교회도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감을 보면 149마리 중 잡은 수 20, 발견한 수 42마리이다. 프테라도 142번인데 쎈놈인데 놓쳐서 무척 아쉽다. 143은 잠만보 149는 망나뇽이다. 무척이나 세 보인다. 걸으면서 알도 부화 시키고 있는데 아직 태어나진 않았다. 운전도 안 하는데 빠르게 이동하는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빨리 움직인다고 경고창이 나온다. 자전거를 타도 가끔 나오는 것 같다. 그래도 몬스터볼을 얻기 위해선 기동력이 필요하다. 모든 유저들이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재미있게 플레이 했으면 좋겠다. 추운 겨울 많은 사람들을 밖으로 나오게 해준 사실은 칭찬한다. 초등학교 때 만화를 보고 자랐고 띠부띠부실을 모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로켓단의 초코롤이 두 개나 들어 있어 좋아했던 걸로 기억한다. 빵은 버리는 친구들도 꽤 있었다. 소보로도 워낙 좋아해서 잘 먹었다. 나는 처음을 파이리로 시작했다. 리자드-리자몽 순으로 진화하는 과정이 좋고 거북왕보다는 날아다니는 포켓몬이 멋졌기 때문이다. 쌈지길에서는 피카츄 잡으면 선물 주는 이벤트도 하더라. 많은 곳에서 프로모션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한 한 달은 지속되지 않을까?) 옛날에 데스크탑으로 하던 옐로, 골드 버전 등의 게임도 있지 않았나? 그것도 정말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다. 집에도 닌텐도 팩은 있는 것 같은데 정작 기기는 없다. 무엇보다 포켓몬은 반려동물처럼 친근한 느낌도 들고 파워나 능력도 가지가지라 자신을 지켜준다는 느낌도 든다. 그 매력은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기에 오늘날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즐길 수 있는 게 아닐까. 롱런하는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건 인류 역사에도 길이 기억될 일이다. 포켓몬고의 인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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