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13, 14화 방송 장면(1월 30, 31일). 신국 국경에 말이 들어오는데 시체의 머리가 매달려 있다. '백제의 땅을 탐하는 자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다.'라는 글귀는 신라를 혼란에 빠뜨린다. 지소와 신료들은 나제동맹(신라와 백제가 고구려를 견제하기 위해 맺은 동맹)이냐 전쟁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인다. 영실공(김창완)의 전쟁 제안에 태후(김지수)는 화랑들을 보내려고 한다. 이는 화랑이 대부분 신료들의 자제로 구성되어 있기에 허튼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할 의도였다. 숙명(서예지)을 필두로 화친을 위한 사절단이 꾸려진다. 아로가 전담의원으로 따라가니 선우랑이 자진해서 손을 들고 선우가 왕인 줄 알고 있는 수호랑 또한 두 번째로 자청한다. 한편 영실공의 명대로 '왕이 진짜 누구인가.' 알아내야 하는 반류가 세 번째로 손을 든다. 위화공(성동일)은 마지막으로 지원한 지뒤랑은 모른 척 한다. 왕을 사지로 보낼 수 없기 때문이었는데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지뒤의 외침에 어쩔 수 없이 승낙하게 된다.



크 누가 주인공인지 모를 사진이다. 먼 길 떠나는 반류를 배웅하기 위해 수연이 나왔다. 부끄럼을 많이 타는 남자 반류랑(도지한)이 수연(이다인)에게 키스를 하는 장면은 13화의 명장명으로 기억될 것 같다. 고아라도 물론 예쁘지만 서예지도 물론 매력적이지만 드라마 화랑을 통해 빛나는 라이징 스타는 이다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청초하고 정말 예쁘다. 아로와 상담해줄 때는 귀엽기도 한 게 매력이다. 이렇게 기다리겠다는 여인이 있으면 진짜 죽지 않고 얼른 돌아와야겠다는 생각만 나지 않을까. 눌지 마립간부터 이어져 온 백제와의 동맹을 지키기 위해 드디어 사절단이 떠난다. 그런데 첫날밤부터 복병을 만난다. 낮에는 굶주리고 밤에는 화적떼가 되는 백성들이 그 주인공이었다. 남부여로 가져가야 하는 재물들을 모조리 약탈 당하는 공주와 화랑들. 전쟁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태자 창 때문에 지체하지 않고 출발한다. 중간에 식량이 부족할 때는 아로의 재주로 다같이 배를 채우는 장면도 있었다. 박서준을 가까이 두고 싶어하는 서예지에게 고아라는 그건 오라비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라고 조언을 하기도 한다. 차가운 성골 숙명은 좀 안타까운 느낌도 든다. 선우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편 태자 창에게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사절단. 설상가상으로 아로까지 도둑으로 오해를 몰려 잡혀 들어간다. 이에 화랑 넷 모두가 나서지만 금새 백제군에게 포박당한다. 14화의 마지막에는 영실공의 부하들이 태자 창을 만나 '화랑들 중 태자 진흥이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문제를 일으킨 화랑들 앞에 나라 경계를 넘은 신국의 백성들을 하나씩 꿇려 목숨을 앗아가는 태자(김민준). 일각(15분)의 반밖에 주어지지 않은 때에 아로가 끌려나온다. 이때 창 앞에 나서는 신라의 왕. 과연 지뒤였을까요? 한 발 앞서 나간 것은 바로 선우(박서준)였습니다. 아, 박형식이 나갔어야 하는 타이밍이었는데 언제쯤 밝혀질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신국의 왕이다."라고 포효한 박서준. 오늘 펼쳐지는 15화에서는 김민준과의 진검 승부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부디 다치지 말고 모두를 구해내 무사히 신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월 6일 월요일 밤 10시 KBS 2TV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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