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만인의 이상형 윤유선(1월 29일 일요일 방송 장면). 그제 방송됐던 새해맞이 특집 꽃놀이패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후니하우스와 호텔 스위트룸에서 극과 극 숙박을 하고 목동 SBS에 집결한 멤버들.(새벽에 조이사가 변기를 앉아서 사용하려는 찰나를 목격한 장훈이 감동했다는 얘기가 너무 웃겼습니다.) 이날 미션은 그동안 고마웠던 지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면 그 지인들이 멤버들을 대신해 환승권을 뽑는 것이었습니다. 게스트로는 배우 임수향씨가 함께 해주셨습니다.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악역으로 열연 중이시죠. 우선 다들 흙길로 시작합니다. 환승권 없이는 꽃길로 갈 수 없고 SBS 주차장 야영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총 예산 3만원을 3팀이 나눠 출발합니다. 가장 먼저 정환과 세호는 생수 한 병을 선물로 사서 흥궈신에게 향합니다. 세배를 하고 환승권 하나를 뽑아준 김흥국. 안타깝지만 세호는 은색환승권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세뱃돈 1,000원씩 받아 스튜디오를 나오는 둘. 장훈과 수향은 서래마을의 꼬요(꼬마요정) 김제동을 찾아갑니다. 임수향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남자 혼자 사는 집에 와서 초면에 화장실 좀 쓰겠다고 하고 등산족인 제동에게 기어코 침낭 하나를 얻었습니다. 예쁜 외모의 연기자인 줄만 알았는데 털털한 매력에 많이 놀랐습니다. 안느는 김용만을 찾아 인사했고 성재는 김상진 감독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수향은 서래마을 주민인 최정윤을 불러 새해 인사를 합니다. 1996년 데뷔, 2011년 4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작년 11월 딸을 출산한 연기파 배우입니다. 시원시원한 매력을 선보인 정윤은 장훈과 수향에게 음료도 쏘고 정육식당에 가서 김치찌개에 돈을 보태주는 등 쏠쏠한 재미를 보여줬습니다. 모유 수유 중인 본인은 맵고 짠 음식을 먹지 못해 옆 테이블에서 따로 고기를 구워 먹는 모습도 재밌었습니다. 아이의 영양을 위해 잘 챙겨 먹는 모습이 예뻐 보였습니다.



드디어 만인의 이상형 윤유선씨가 등장했습니다. '따뜻하다', '참하다', '선하다', '예쁘다', '곱다', '아내', '엄마' 등 배우 윤유선을 보면 떠오르는 단어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긍정적인 표현입니다.(개인적으로 이와 같은 느낌을 주는 배우로 전미선씨가 생각이 납니다.) 승윤과 유선은 MBC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종석의 엄마로 열연했던 유선은 자기 집처럼 행동하는 아들친구 승윤과 같이 하는 씬이 많았다고 합니다. 둘은 이날 방송에서도 따뜻한 포옹으로 서로를 존경하고 또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트콤 당시 이상한 걸 많이 찍었다는 두 사람은 '내가 제일 잘 나가' 춤을 재연하며 옛 기억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설날 떡국 에피소드입니다. 연휴에도 하이킥 촬영이 잡혀 있던 승윤은 고향 방문을 포기했는데 예상외로 촬영이 빨리 끝나 숙소에서 빈둥거리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배님들께 새해 인사로 문자를 드리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윤유선만이 "너 지금 뭐하고 있니? 떡국 해줄 테니까 우리 집 올래?"라는 답장을 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받았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지 눈시울을 붉히는 꼬마 악마 강승윤. 연습생이던 마냥 아들 같았던 승윤이 위너로 성공한 모습을 보고 유선은 얼마나 뿌듯할까요. 지금은 슬하에 자녀 둘을 두고 있는 윤유선은 딸과 강승윤을 통화시켜주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짧게나마 배우 윤유선씨의 프로필을 소개하며 마무리 할까 합니다. 출생 1969년 1월 17일(정말 동안이십니다.), 신장 158cm,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 배우자 이성호, 학력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 학사, 1974년 영화 '만나야 할 사람'으로 데뷔, 수상 2011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부문 여자 최우수상. 작년에서는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의 조연으로 현재는 TV 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엄마 역을 맡아 연기 중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왕성한 활동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이상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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