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방송된 K팝스타 라스트 찬스에서는 JYP, YG, 안테나 3사의 캐스팅 오디션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JYP에서는 석지수, 김윤희, 박현진·김종섭, 연습생으로 이수민, 전민주가 캐스팅 된 상황이었고 YG는 샤넌, 연습생 고아라, 크리샤 츄가 뽑힌 상태였습니다. 첫 번째 참가자는 캐스팅 오디션에서 고배를 마셨던 K팝스타 경험자 우녕인이었습니다.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를 불렀지만 박진영 심사위원에게 감정 전달이 아쉬웠다는 평을 듣습니다. 하지만 "오늘 잘한 게 우연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양현석 심사위원의 선택으로 우여곡절 끝에 YG로 가게 됩니다. 두 번째 참가자는 백선녀, 마은진이었습니다. 두 참가자 모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챈슬러의 'Surrender'를 불렀습니다. 아쉬웠다는 평을 들은 백선녀는 탈락하고 세련되게 잘 불렀다는 마은진양은 YG의 선택을 받습니다. 세 번째 참가자는 한별. 같이 연습했던 홍정민, 이가도를 떠나보내고 혼자 무대를 꾸려야 하는 상황. 비욘세 아줌마?의 'Single Ladies (Put A Ring On It)'를 부릅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걱정이 많아져 보인다는 JYP의 평을 듣지만 뿜어져 나오는 스타성 때문에 결국 JYP의 선택을 받습니다. "근데 JYP에서는 밥 줘요?"라는 엉뚱한 질문으로 세 심사위원을 무장시킨 한별.(YG 구내식당이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음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참가자. 천재 소리를 듣고 있는 이성은입니다. 이하이의 '1,2,3,4(원,투,쓰리,포)'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불러 엄청난 호평을 받았습니다. 화성 따다가 노래를 또 못 들었다는 박진영 심사위원. 그만큼 음악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참가자 이성은입니다. 코드나 화성을 전혀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듣기 좋은 소리로 편곡을 해나가는 모습이 항상 멋지고 감동적인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되요."라는 유희열 심사위원의 말이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이 원석을 해치지 않고 대중들 앞에서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성은은 샘김으로 어필한 안테나행을 선택합니다. 가서 즐겁게 음악하길 바라겠습니다.(혼자 한국에 온 지 어느덧 4개월, 연습 영상에서 가족들과 영상통화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눈이 왔다고 말하는 성은양과 텍사스는 20도가 넘어 반팔을 입고 있는 가족들의 화목한 대화. 동생이 "천(?)심환 먹었어?"하는 질문에 아버지가 "그건 약이야."하는 모습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왜 이렇게 행복한 가족들을 바라보면 눈물이 나려고 하는 건지... 아무튼 성은양이 좋은 결과를 얻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믿고 보는 참가자 김소희(17)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 10분 거리에 있는 학교에 갔다가 수업을 마치면 인천에서 회사 연습실이 있는 분당으로 간다는 김소희. 인천에 사는 건 반가웠지만 분당이 얼마나 먼지 알기에 지하철로 이동하는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그럼에도 욕심이 있고 성실한 소녀에게 눈길이 가는 건 어쩜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 4~5시간 연습을 하고(회사 연습) 밤 10시가 넘도록 K팝스타 오디션 연습까지 이어갑니다. "하아... 아... 아흐..." 곡소리가 절로 나오는 건 당연지사였습니다. 흐 김소희 화이팅입니다!! 이날 캐스팅 오디션에서는 미쓰에이 'Hush'를 불러 혼자서 무대를 꽉 채웠습니다. 솔로 무대를 제안했던 JYP에게 극찬을 받고 YG에게는 전문가가 봤을 때는 연습량 부족이 느껴지긴 했다는 평을 듣습니다. 주관적인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JYP의 평으로 마음이 많이 움직였습니다. 보는 내내 신나고 전율이 흘렀던 무대. 앞으로 어떤 아이돌, 스타가 될지 기대되는 김소희입니다.(JYP행을 결정짓습니다.)



마지막 참가자는 민가린, 김혜림 연습생 조 참가자들이었습니다. 독창적인 안무와 안정적인 노래와 춤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습니다. 노래는 Uptown Funk - 마크 론슨(ft.브루노마스)를 불렀습니다. 엄청난 연습량으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두 소녀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너무 아쉽게도 연습생 캐스팅 카드가 모자라는 바람에 민가린은 탈락이라는 선택을 받게 됩니다. 이 부분을 정말 불편한 사실입니다. 팀을 이루든지 해서 꼭 다음 무대도 볼 수 있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중간에 텔 미의 안무를 넣은 것도 그렇고 이렇게 신나는 업타운 펑크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김혜림은 YG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다음주 예고에서는 3사의 색을 입은 참가자들이 중간 평가와 배틀 오디션을 펼치는 것 같았습니다.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됩니다. 라스트 찬스라는 타이틀답게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K팝스타입니다. 1월 29일 (일) 오후 9시 15분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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