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방송된 고등래퍼 4화. 멘토결정전에 대한 내용 먼저 보시겠습니다. 싸이퍼 1위 경인 동부 지역 먼저 멘토 선택권이 주어졌습니다. "인생의 멘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하민군의 말로 짐작하기에는 좀 어려웠는데요. 다수 학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스윙스'가 선택됩니다. 다같이 "스윙스 형 돈가스 먹으러 가요."라고 외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후에 나오지만 홍대에 위치한 한 돈까스집에 가서 다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이 나와 훈훈했습니다.



두 번째 결정권이 있던 경인 서부 지역'제시'를 세 번째로 무대 위에 오른 서울 강서 지역'기리보이 & 서출구'를 선택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팬인 이지은 학생이 있는 서울 강동'매드 클라운'을 선택합니다. 끝으로 부산 경상 팀딥플로우광주 전라 지역YDG가 멘토로 나서게 됩니다.



본격적인 멘토와의 화합 시간


기리보이 서출구의 서울 강서는

- 농구 맞대결


딥플로우의 부산 경상은

- 기차를 타고 부산역으로 향한 멘토와

부산 래퍼들의 자존심

'똥다리 사이퍼'에 방문합니다.


광주 전라는

- 양동근과 함께 무등산을 등반합니다.


경인 동부는

- 스윙스와 돈가스 먹으러 갑니다.





제시의 경인 서부는

- 월미테마파크에서 디스코팡팡을 타주고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놉니다.

(제시 성격 좋은 줄은 알았지만

학생들과 어울려 신나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매드 클라운의 서울 강동은

- 우면산에 올라 멘토가 싸온 주먹밥도 먹고

소망탑에 돌도 올려 놓습니다.

(뭔가 도인 같은 느낌도 들었지만ㅋㅋ

매드 클라운 인상도 좋고 참 좋은 사람 같습니다.)



노는 행복도 잠시,

지역별로 최종 대표 선발전이 펼쳐집니다.

1:1:1 대결 총 3명이 한 무대 위에 오릅니다.


1등을 한 사람부터 같이 할 두 명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강동 1위 선재는 6위였던 조니, 2위였던 흑락회 민욱을 선택합니다.

(더 낮은 등수의 친구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자존심을 세우는 듯한 결정은 멋있었습니다.)


결국 세 사람의 대결에서 나무랄 데 없는 멋진 랩을 보여준 김선재 학생이 결국 최종대표로 선발됩니다.



방재민, 이지은, 박어진의 대결에서는

방재민군이 선발됩니다.


지은 학생을 배려한 퍼포먼스도 인상적이었고

다들 잘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모습 기대할게요!



서울 강서 첫 번째 배틀은 신상호, 마크, 김종범 학생이었습니다. 마크는 1차 때보다 훨씬 안정적인 랩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심사위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어필했습니다. 신상호군도 엄청 잘했는데ㅠㅠ 마크 학생이 최종 대표로 선발됩니다. 박빙, 선의의 대결 잘 봤습니다.



경인 서부 지역에서는

오담률 / 박고훈 / 김동현 학생이 대결을 펼칩니다.


동현 학생이 몸이 안 좋아 거의 맞춰보지 못했음에도 위 두 사람은 계속해서 연락을 해 진행 상황을 알려주며 동현이 함께 연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실전 무대에서도 오담률은 김동현이 들어갈 타이밍을 맞출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동현입니다.


<K.B.B(가위바위보)> 제시의 노래로 대결을 펼친 세 사람. 끝까지 곡을 잘 소화한 김동현 학생이 최종 선발됩니다. 담률군의 마지막 말입니다. "김동현 학생이 충분히 잘해서 올라갈 자격이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할 말이 있는데 제발 동현 학생 랩 들어보지도 않고 무시하지 마세요. 충분히 잘하는 학생이고 더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에요."


하... 고등학생 맞나요. 웬만한 어른보다 낫습니다. MC 그리 역시 오담률의 도움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합니다. 세상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는 세상. 두 사람의 우정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와우! 이 그림은 뭔가요.

'딕키즈'라는 크루에 속해 있는 두 친구가 붙었습니다.

리더 이수린(Luda)과 윤병호(Bully)입니다.


멘토인 스윙스도 이 두 학생을 굉장히 좋게 봅니다.


둘 다 엄청난 실력으로 호평을 받지만

'진짜 나는 보여줄거야. 증명할거야. 올라갈거야."라고

느끼게 한 주인공, 병호가 선발됩니다.


수린군의 재치 넘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방송에서 더는 못 본다니 아쉽네요. 앞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은 지난번 1위들의 싸이퍼 대결에서 가사를 절어 5위를 기록한 Young B(양홍원)가 속한 그룹입니다. 한지석, 강승완 학생과 대결을 펼칩니다. 기리보이의 트렌디한 비트 때문에 연습 때 고전하긴 하지만 이번에는 확실한 실력을 보여주는 홍원.



지난번처럼 가사를 실수할 뻔 했으나

이번에는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배어 있는 랩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넘어가 아무도 알아챌 수 없었습니다.


결국 실력이 모든 걸 이겨버린 셈입니다.



끝으로 저 또한 눈여겨 보고 있는 경인 동부, 최하민 학생입니다. EXO 찬열과 트와이스의 응원을 받고 있을 만큼 벌써부터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인성 또한 박수쳐주고 싶은 학생입니다. 친구들이 조금 덜 부담스러울 수 있게 파트를 나누고 피드백도 계속 해주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경쟁'이라는 굴레에서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아까 나온 담률군처럼 하민군도 '같이 성공하는 법'에 대해서 일찌감치 깨닫고 실천하는 중인 듯 합니다. 어린 친구들을 보며 많이 배우는 프로그램입니다. "평화로운 것들을 계속 내뱉고 싶어."라는 가사처럼 최하민은 힘을 쭉 빼고 편하게 읊조린 랩으로도 극찬을 받습니다. 스윙스의 말처럼 '굳이 나는 세게 안 해도 돼.'라는 게 느껴지는 친구입니다. 무섭게 성장할 것이고 힙합계가 주목할 인물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 각자 래퍼로서 성공하는 꿈을 가지고 있으니까

개개인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서

멋진 공연장에서 서로 마주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떨어진 친구들에게 하민군이 전하는 말


다음 5화에서는 선발된 지역 최종 대표들과 멘토가 꾸미는 무대가 펼쳐집니다. 서울 강동 vs 경인 서부. 첫 대결부터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요. 매드 클라운과 제시의 시너지 효과도 얼마나 나올지 기대해보겠습니다. 고등래퍼 다음회는 3월 10일 금요일 밤 11시 Mnet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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