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3.(토)
이번 전시가 끝나기 하루 전 다녀왔어요. 정말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북적.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네요ㅎㅎ
색색깔의 레고 브릭으로 만든 입체감 있고, 거대한 작품들을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저는 굿바이 할인으로 ​티몬에서 9,100원에 입장권을 구매했어요. ​오디오 가이드의 경우 ‘가이드온’ 어플을 설치 후 ​무료로 들으실 수 있어 좋아요. 전시 전에 듣는 걸 추천드려요. 안은 사진촬영 하고 사람 많아서 정신 없거든요ㅠㅠ 성인용 오디오 가이드는 배우 지진희씨가 녹음해주셨습니다. 감사해요. 목소리 짱!^^


이번 전시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 ​​‘네이선 사와야’의 작품들을 전시했어요. 변호사를 하다가 레고 브릭 아티스트로 변신을 했다니 참 특별하죠?
위 작품은 그의 뮤즈인 아내 코트니입니다. 저는 금발이라 마를린 먼로인 줄 알고... 남편이 직업을 갖는데 잔소리 한 번 안 하셨다고 하니 얼마나 믿음이 큰지 알 수 있어요.


<HUGMAN>. 이 작품은 공공미술과 연관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기둥을 감싸안고 서 있는 사람 형상이 무척 인상적인데요. 도시 어디에나 표지판, 울타리 등 이 허그맨을 설치할 수 있다고 해요. 무료한 삶에 짧은 위트가 되줄 수 있는 작품! 거리에 놓아두면 사람들이 많이 가져 가려고 한다네요ㅎㅎ


이 작품도 마찬가지에요. 주차금지, 통행금지 등을 표시해놓는 (빨간 꼬깔콘 같은) 물건 아시죠? 이렇게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놓으니 거부감이 조금 덜한 것 같아요.


어마어마한 크기의 공룡. 네이선 사와야는 실제 크기와 같게 만드려는 시도를 많이 했어요. 축적을 이용해 때로는 작게, 때로는 크게 만들기를 시도했죠.


클림트의 작품. 이 작품도 실제 크기와 같게 만들었다고 해요. 물론 회화작품이 더 좋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런 시도도 참 도전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시장 출구쪽에는 아이들이 직접 레고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어요. 눈으로 보았던 작품들이 게임 속에! 오락기도 설치돼 있어 신기했답니다.
여러모로 전시 비용이 많이 들어갔을 것 같아요.

레고 브릭으로 만들지 못할 건 없는 것 같죠?!
고마워요, 네이선 사와야!

디아트오브더브릭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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